반기문 팬클럽 안철수 지지 선언 후 지지율,6자대결서 34.4%..문재인 32.2%..양자대결선 안,51.4%vs문,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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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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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팬클럽의 안철수 지지 선언 후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다자대결에서도 문재인 후보를 앞섰다.[사진: 아주경제DB]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반기문 팬클럽의 안철수 지지 선언 후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지지율이 6자 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를 앞섰다.

안철수 지지 선언이 있은 9일 ‘조선일보’가 대선을 한 달 앞두고 칸타퍼블릭(옛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2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34.4%,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2.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지지율은 5.7%, 심상정 정의당 후보 2.3%,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1.9%. 김종인 무소속 후보 0.6% 등이었다. ‘지지 후보가 없다’ 또는 ‘모름·무응답’은 22.6%였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83.9%로 지난 3월 3~4일 조선일보·칸타퍼블릭 조사의 79.6%에 비해 4.3%포인트 상승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 의향층에서는 문재인 후보 지지율은 35.9%, 안철수 후보 지지율은 35.0%였다. 홍준표 후보는 6.2%, 심상정 후보는 2.5%, 유승민 후보는 1.5%, 김종인 후보는 0.6% 등이었다. 전체 유권자와 적극 투표 의향층 모두 오차범위 내에서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지지율 초박빙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는 경우를 가상한 양자(兩者) 대결 지지율은 안철수 후보(51.4%)가 문재인 후보(38.3%)를 지지율 13.1%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지난 3월 3~4일 조선일보·칸타퍼블릭 조사에서는 양자 가상 대결 지지율이 문재인 후보 45.8%, 안철수 후보 32.0%였다. 약 한 달 사이에 안철수 후보는 지지율이 19.4%포인트 올랐고 문재인 후보는 7.5%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역별 또는 세대별로 보다 정확한 대선 민심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 대상을 전국 19세 이상 2300명으로 확대했다. 지난 7~8일 유선전화 및 휴대전화 RDD(임의번호 걸기)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다. 이번 조사의 최대허용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14.1%다.

 반기문 팬클럽인 ‘반딧불이’와 ‘글로벌 시민포럼’ 주요 임원진 일동은 대선 D-30인 9일 국회 정론관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안철수 지지 선언에 대해 “‘반딧불이’와 ‘글로벌 시민포럼’ 주요 임원진은 반기문 유엔총장의 중도대통합 새정치를 계승할 대통령 후보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적임자라는 판단 하에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하였다”며 “2017년 대선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해 짧은 기간 동안 비상적인 상황에서 치러지고 있다. 그럼에도 외교안보 위기와 경제 위기라는 국가적 위기에 직면하고, 4차 산업혁명이라는 과제를 실현해야 할 차기 정부의 임무를 생각할 때 매우 중대한 선택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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