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 도발 예고에 국제사회 경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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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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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양절, 김 위원장 취임 5주년 등 기념일 맞춰 도발 가능성

[사진=연합/EPA]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북한이 태양절 등 주요 기념일을 앞두고 미국에 맞서 핵 개발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면서 일본 등 주요 관계국이 추가 핵 도발에 대한 경계 강화에 나선 모양새다.

미 의회 전문지 더 힐과 NHK 등 일본 언론이 10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북한의 주요 기념일이 잇따라 예정돼 있는 4월 안에 북한이 제6차 추가 핵 도발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일단 오는 11일은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위원장이 최고 지도자에 취임한 지 5주년을 맞는 날이다. 15일은 김 위원장의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 105주년이다. 25일은 조선인민군 창설 85주년 기념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북한이 4월 태양절과 9월 건국 기념일 등 국가 기념일에 무수단 등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던 점에 미뤄 이번달은 핵 도발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앞서 북한은 "미국의 시리아 미사일 공격은 '명백한 침략 행위'이며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미국의 침략 책동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핵 무력을 강화해 온 우리의 선택은 옳았으며 앞으로도 미국에 맞서 핵·미사일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본 언론은 미국 트럼프 정권을 견제하고 있는 북한이 제6차 핵실험이나 새로운 미사일 발사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경계와 감시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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