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추가 핵 도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9일 평양에서 미국과 일본 등 50여 개국에서 약 1100여 명이 참가한 평양 마라톤이 개최됐다고 BBC 등 외신이 보도했다. 북한은 4월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을 축하하는 의미로 매년 마라톤을 개최하고 있다. 외신들은 핵·미사일 개발을 둘러싼 국제 사회의 비난이 강해지는 가운데, 스포츠를 통해 국가 이미지 개선을 도모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마라톤을 개최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사진은 평양 마라톤에 참가한 북한 선수가 응원을 받으며 달리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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