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용광로 선대위 찬물 끼얹는 인사 앞으로 좌시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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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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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주권 선대위 상견례 겸 첫 회의에서 추미애 당대표 겸 국민주권 상임 선대위원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오늘 이후 용광로에 찬물 끼얹는 인사가 있다면 그 누구라도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에서 "최근 선대위 구성과 관련된 당내 갈등은 정권 교체 염원하는 국민 앞에 송구하고 면목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그러면서 "이유가 뭐든 통합과 화합에 찬물 끼얹는 일은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통합에 걸림돌이 있다면 제가 직접 나서서 치우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또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김부겸 의원까지 모두 포용하는 화합 선대위를 구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그는 추미애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향해 "안 지사, 이 시장, 최 시장과 함께 뛰었던 의원, 동지들 한분도 서운하지 않게 모시겠다. 박 시장, 김 의원과 뜻 맞췄던 분들도 함께 갈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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