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지난해 중국 산둥성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린 관광지는 칭다오였다.
대중망(大衆網)은 최근 공개된 비공식 빅데이터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산둥성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은 7억1000만명(연인원 기준)이며 이 중 칭다오 방문객이 8081만명으로 가장 뜨거운 인기를 보였다고 9일 보도했다.
칭다오는 총 관광객 수는 물론 해외관광객(141만명), 국내관광객(7940만명) 수에서도 모두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옌타이, 타이안, 린이, 지닝, 웨이팡시 등이 60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며 그 뒤를 따랐다.
상대적으로 가까운 지역 및 국가에서 산둥성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국내 관광객 중에서는 산둥성 외에 인근의 허베이, 장쑤, 허난성 관광객이 가장 많았다.
칭다오 등 산둥성을 찾은 해외 관광객에서는 이웃나라 한국 비중이 가장 컸다. 한국인은 지난해 산둥성 해외 관광객의 47.76%를 차지했다.
당국의 정책적 지원 등에 힘 입어 칭다오 등 산둥성 내 도시의 관광객 유치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국가지원 지역관광시범구에 산둥성 옌타이, 린이, 지난, 타이안, 웨이하이, 르자오, 라이우 등 7개 시와 지난의 리청구, 칭다오의 라오산구, 웨이하이의 룽청시 등 14개 구·현(시)이 선정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