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의회 윤석우 의장은 10일 도의회 의장접견실에서 수덕사 옹산 큰스님과 대전지방보훈청 강윤진 청장 등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윤 의장과 옹산큰스님은 강 청장에게 일제강점기 시대 항일독립운동을 펼친 만공선사에 대해 독립유공자 서훈을 요청했다.
윤 의장은 “만공선사의 독립운동은 단순한 불교 정책 비판에 대한 종교활동이 아닌, 조선 민족의 정체성과 민족 문화의 정통성을 수호했다”며 “보훈처 차원에서 이 문제가 조속히 매듭지어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강 청장은 “만공선사의 업적 등을 책을 통해 많이 접했다”며 “국가유공자 선정이 객관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윤 의장은 지난 3월 대전지방보훈청을 공식 방문해 만공스님의 국가 유공 업적을 알리고, 국가보훈처 차원의 노력을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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