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BNK금융지주 성세환 회장이 자사 주가시세 조종 혐의로 조사를 받기 위해 10일 검찰에 출석했다.
성 회장은 BNK금융지주가 유상증가 과정에서 속칭 '꺽기 대출'로 자사 주식을 매입하도록 해 주가시세를 조종하는데 관여한 혐의로 이날 검찰에 출석했다.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성 회장은 부산지검에 오전 9시 50분께 도착했지만, 혐의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검찰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부산지검 특수부는 성 회장이 자사 주가시세와 관련해 BNK금융지주의 꺾기 대출과 주가 시세조종 작업을 지시했거나, 적어도 사후에 이런 사실을 보고받고 묵인했는 지 등 관련 혐의를 조사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