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화재현장서 이웃 구한 시민에게 ‘용인 의인상’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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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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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안미순씨, 정찬민 시장, 장순복씨, 이성환씨[사진=용인시 제공]

왼쪽부터 안미순씨, 정찬민 시장, 장순복씨, 이성환씨[사진=용인시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정찬민 용인시장은 10일 집무실에서 화재현장에서 위기에 처한 이웃을 구한 장순복‧안미순‧이성환‧이지성씨 등 시민 4명에 대해 ‘용인 의인상’을 수여했다. 용인시가 의인상을 수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지난 달 23일 장씨의 이웃집인 기흥구 마북동 철물점에서 불이 나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주인 김씨를 함께 끌어내고 응급조치를 실시해 생명을 구했다. 당시 장씨는 혼자의 힘으로 쓰러진 주인을 끌어낼 수 없어 자신의 아내인 안씨와 인근 주유소에서 일하고 있던 이씨 등을 급하게 불러 함께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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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상을 받은 장씨는 “누구나 그 자리에 있었다면 저처럼 구조에 나섰을 것인데 상까지 주니 부끄럽다”고 겸손해 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좋은 일을 더 많이 하면서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인 안씨도 “의용소방대에서 배운 심폐소생술을 적시에 쓸 수 있었던 게 참 다행이었다”며 “철물점 사장이 하루빨리 쾌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찬민 시장은 “위기에 처한 이웃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살신성인했던 의인들의 행동은 많은 시민들에게 귀감이 됐다”고 격려하고 “이러한 정신이 바로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살기 좋은 용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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