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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안미순씨, 정찬민 시장, 장순복씨, 이성환씨[사진=용인시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정찬민 용인시장은 10일 집무실에서 화재현장에서 위기에 처한 이웃을 구한 장순복‧안미순‧이성환‧이지성씨 등 시민 4명에 대해 ‘용인 의인상’을 수여했다. 용인시가 의인상을 수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지난 달 23일 장씨의 이웃집인 기흥구 마북동 철물점에서 불이 나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주인 김씨를 함께 끌어내고 응급조치를 실시해 생명을 구했다. 당시 장씨는 혼자의 힘으로 쓰러진 주인을 끌어낼 수 없어 자신의 아내인 안씨와 인근 주유소에서 일하고 있던 이씨 등을 급하게 불러 함께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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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 시장은 “위기에 처한 이웃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살신성인했던 의인들의 행동은 많은 시민들에게 귀감이 됐다”고 격려하고 “이러한 정신이 바로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살기 좋은 용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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