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항공, 사과 성명서 냈지만…'강제로 끌어내린 승객에 대한 언급 없어' 충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4-11 07:3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유나이티드 항공 공식 페이스북]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유나이티드 항공이 오버부킹된 비행기에서 승객을 강제로 끌어낸 것과 관련해 사과문을 올렸지만, 비난은 계속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을 출발해 켄터기 주 루이빌로 향할 예정이던 유나이티드 항공 3411편에서 한 남성이 공항 경찰 등 당국자에 의해 강제로 끌려 나오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승객들에 의해 공개된 영상 속에는 당국자가 앉아 있는 남성 승객을 무력으로 끌어내기 시작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이 남성은 비명을 지르며 버텼지만 통로로 끌려 나오게 되자 저항을 포기했고, 당국자에게 두 손을 잡힌 채 출입문 쪽으로 끌려나가 충격을 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유나이티드 항공 측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사과 성명서를 냈다. 하지만 이 성명서에는 오버부킹 된 상황에 대한 사과만 있을 뿐 강제로 끌어내린 승객에 대한 언급은 없어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