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임학)은 지난 7일 울산 울주군 삼동면 일대에서 봄철 무료진료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는 고신대복음병원이 국민건강보험 부산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의료혜택을 받기 힘든 농촌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증진 활동과 의료사각지대를 줄이는 목적으로 시행했다.
울주군 삼동면 일대는 울산시 행정구역내에 속한 지역이지만 주민 대부분이 70대 이상의 고령자이며 도심에서의 교통이 불편한 농촌 지역이라 그동안 제대로 된 의료혜택을 누리기 힘든 지역이었다.
이번 의료봉사를 위해 고신대복음병원은 내과·이비인후과·재활의학과·안과 등 4개과 의료진이 진료에 임했다. 국민건강보험 부산지역본부는 공단의 최첨단 진료버스 두 대와 자원봉사자 20여명을 지원했다. 이날 봉사에선 약 100여명의 주민들이 무료진료를 받았다.
이원조 삼동면장은 "인근에 병원이 없어 지역 노인들의 불편이 컸는데 수준 높은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며 "고신대복음병원 의료진들과 건강보험 봉사단원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병원은 지난 2012년부터 국민건강보험 부산지부와 의료협약을 맺고 매년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의료봉사와 건강강좌를 진행해오고 있다.
고신대복음병원 관계자는 "빠듯한 진료일정 속에서 봉사를 펼치기가 쉽지 않지만 기쁜 마음으로 의료봉사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매년 6회 이상의 국내의료 봉사와 7회 내외의 해외의료봉사를 의료진들의 자발적인 동참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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