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변혁' 효과 체감 못하는 중소기업... SAP "맞춤형 솔루션이 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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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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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P, 한국 중소기업 디지털 변혁 지원 전략 발표

우측부터 장순열 한국IDC 상무, 최석 RGP 코리아(요기요-배달통) 부사장, 이재진 웅진 대표이사, 형원준 SAP 코리아 대표[사진= SAP]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디지털 변혁'은 기업의 생사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는 것이 중론이지만, 국내 중소기업의 디지털 변혁이 성공한 사례는 드물며 디지털 변혁을 하더라도 가시적인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 속에 SAP코리아가 중소기업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의 선택이 성공적인 디지털 변혁의 지름길이라는 해답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SAP코리아는 11일 코엑스에서 '중소기업 디지털 변혁 지원 전략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한국 IDC 리서치 그룹과 함께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13개국 중소기업들의 디지털 변혁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첫 기조연설을 맡은 장순열 IDC 리서치그룹 상무는 "국내 중소기업의 협력 소프트웨어 및 ERP를 포함한 총 10개 소프트웨어 평균 사용률이 38.5%로 조사 대상 13개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면서도, "대부분의 한국 중소기업이 디지털 변혁에 있어서는 '시작단계'라고 답변했다. 특히 실시간 인사이트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얻고 있다고 생각하는 국내 중소기업은 3.3%로 13개국 중 최하위"라고 말했다.

최근 몇 년간 국내 중소기업들은 정부의 다양한 지원 및 정책으로 소프트웨어 도입률이 미국, 일본 등 선진국 대비 높게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이를 활용해 효율적인 디지털 변혁에 성공한 기업은 극히 소수에 불과했다.

이에 형원준 SAP코리아 대표는 중소기업의 디지털 변혁을 위해서는 "클라우드 등 모든 요소 기술들 조합해서 활용해야 경쟁력 생긴다"면서 "다양한 규모와 업종의 중소기업 고객사를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SAP코리아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SAP S/4HANA △SAP ByDesign △SAP Business One 등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요기요'와 '배달통'을 서비스하는 RGP코리아는 SAP코리아의 ERP 시스템을 선택하며, 국내 스타트업 내에서 디지털 변혁을 리딩하고 있다. RGP코리아는 전화로 이루어지던 배달 주문을 터치로, 배달원에게 직접 결제하던 시스템을 스마트폰 내 결제 시스템으로, 현장에서 직접 들어야 했던 피드백을 앱 상으로 옮겨 놓으며 디지털 변혁의 흐름을 주도해 왔다.

최석 RGP코리아 부사장은 "스타트업들의 비즈니스 초기 고민은 '생존'이◇다. 기존 갖고 있는 것들로 보다 빠르게, 쉽게할 프로세스를 선택해 하나하나 추가하다보니 결국에는 유연성이 덜어지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면서 "비즈니스 적으로 빅데이터를 운영할 수 있는 ERP 시스템을 고민하게 됐고, SAP의 서비스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형 대표는 "향후 SAP 코리아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보다 다양한 규모의 기업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도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과 플랫폼을 손쉽고 저렴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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