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늦은 귀갓길에는 안심스카우트 부르세요.'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범죄 취약계층의 안전한 귀가지원을 위해 '여성 안심귀가 스카우트' 사업을 펼치고 있다.
2인 1조 7개조로 상황실 근무자 포함해 총 15명이 근무 중이다. 서비스 이용대상은 여성·청소년 등으로 평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월요일 22~24시) 도움 받을 수 있다.
신청방법은 120다산콜 또는 구청 안심귀가스카우트 상황실(02-2116-3742), 서울시안심귀가 앱으로 이용시간 30분 전에 연락해야 한다. 신청자는 약속 장소에 도착한 뒤 신분증 확인 및 노란모자·조끼를 입은 스카우트와 함께 집으로 이동하면 된다. 서비스 이용은 무료다.
아울러 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심야시간 여성, 노약자, 청소년 등 교통약자의 안전 귀가를 돕도록 '안심귀가 마을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구간은 월계동, 공릉동이다.
3개 노선을 운행 중인데 △노원4번 원자력병원입구~공릉현대아파트 △노원9번 석계역~삼창아파트 △노원14번 청백아파트~한승미메이드아파트 등 5㎞ 구간이다. 운행 구간에서는 오후 10시부터 정류소가 아닌 곳이라도 운전기사에게 요청하면 목적지와 가까운 곳에서 내릴 수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구민의 행복은 내가 안전하다고 느낄 때 커진다"며 "어린이, 여성, 어르신 등이 마음편히 살 수 있는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다채로운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