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전임직원 임금반납에 98%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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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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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입금반납 동의 절차를 밟은 지 하루 만에 98% 임직원으로부터 동의를 받았다.[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대우조선해양 임직원 98%가 10% 임금반납 조치에 동의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0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임금반납 동의절차를 진행한 지 하루 만에 총 1만265명 중 1만37명(약 98%)이 임금반납에 동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임원은 36명 전원, 사무직은 4135명 중 4022명(97.3%)이 동의했다.
또 창사 이래 최초로 임금반납에 참여한 생산직은 노조전임자 전원 포함 6094명 중 5979명(98.1%)이 동의했다.
미서명자 228명도 현재 해외출장, 파견, 무급휴직자 등 물리적으로 동의서 제출이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조만간 100%에 가까운 동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임금반납은 경영정상화 때까지 지속될 예정이며, 4월 급여부터 적용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회사 경영정상화라는 목표를 위해 짧은 시간이었지만 절박한 심정으로 임금반납에 동의해준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께 끼친 손해에 비하면 미미하겠지만 임금반납 등 자구안 이행에 최선을 다해 작지만 단단한 회사로 재탄생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우조선은 최근 정성립 사장은 전액 임금 반납, 부사장과 전무·상무 등 임원은 30~40% 임금 반납, 직원은 10~15%의 임금 반납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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