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여성연구소, 『한국에서 여성으로 살아가기』 출판기념회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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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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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과 일, 직장과 여성에 대하여 진지하게 토론하고 고민하는 시간’

경상대학교 여성연구소는 '한국에서 여성으로 살아가기: 일하는 여성의 세계' 출판 기념회를 13일 개최한다.[사진=경상대학교]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국립 경상대학교(총장 이상경) 여성연구소(소장 엄순영 법학과 교수)는 기획도서2 『한국에서 여성으로 살아가기: 일하는 여성의 세계』(서현사, 340쪽, 1만 5000원)의 출간을 기념해 13일 오후 5시 법과대학 세미나실(251동 202호)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이 책은 경상대학교 학교기 GAST(대표 이정규)의 후원으로 출판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여성연구소 장시광 부소장(국어국문학과 교수)의 사회로 엄순영 여성연구소장의 인사말에 이어 집필진 8명의 교수들이 자신의 집필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이번에 출간한 경상대학교 여성연구소 기획도서2는 2015년 기획도서1 『한국의 중년 여성과 남성』에 이어 기획도서2로 출간한 것이다.

엄순영 여성연구소장은 "한국사회에서 예전과 달리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고 성평등이 보편적 가치로 여겨지고 있지만, 여전히 자녀 양육, 가족 돌봄, 가사노동은 여성의 몫으로 여겨지고 행해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여건에서 한국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특히 일하는 여성으로 살아가는 것을 조명하기 위하여 여성연구소는 기획도서2로 『한국에서 여성으로 살아가기: 일하는 여성의 세계』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기획도서2 『한국에서 여성으로 살아가기: 일하는 여성의 세계』는 경상대학교 8명의 교수가 집필진이 되어, 제1부 여성과 일, 제2부 여성과 직장이라는 주제로 한국에서 일하는 여성의 세계를 설명하고 그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제1부 '여성과 일'에서는 '일하는 여성, 질문하다'(사회복지학과 이명신 교수), ‘여성, 일-육아 사이에서 파도타기’(유아교육과 최정혜 교수), ‘돌봄노동의 사회화 정책과 여성’(사회학과 이혜숙 교수), ‘여성의 감정노동’(간호학과 하영미 교수) 등을 다루고 있다.

제2부 ‘직장과 여성’에서는 ‘성 역할 고정관념이 깨져야 유리천장이 깨진다’(심리학과 부수현 교수), ‘여성 진로에 관한 연구 동향’(심리학과 양난미 교수), ‘직장에서의 성희롱 예방과 경계권의 보호’(윤리교육과 김대군 교수), ‘「부정청탁금지법」과 여성’(법학과 정도희 교수) 등을 다루고 있다.

엄순영 여성연구소장은 "이 책의 발간으로 한국에서 일하는 여성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현재의 힘겨움과 자신의 일에 대한 의문에 대해서 그 대답을 찾고, 한국사회에서 일하는 여성의 삶이 좀 더 편안하게 되는 데 도움이 되는 국가정책이 수립되고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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