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센텀시티, 합리적 소비 위해 '멀티형 제품' 구매 고객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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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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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센텀시티는 '하이브리드' 제품이 고객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사진=신세계 센텀시티]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신세계 센텀시티는 최근 다양한 장르에서 '하이브리드' 제품이 출시되 고객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하이브리드'는 두가지 기능이 하나로 합쳐졌다는 의미로서, 구두와 슬리퍼, 틴트와 블러셔, 공기청정기와 냉·난방기 등이 하나의 제품에 두가지 이상의 기능이 결합된 상품들로 백화점 전 장르에서 선보이고 있다.

경기불황이 장기화 되고, 소비침체로 이어진 가운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가용비(가격 대비 용량)가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한발 더 나아가 하나의 제품으로 다양한 기능을 선보이는 멀티형 제품을 구매해 합리적인 소비를 하려는 고객이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고객관계관리시스템(CRM) 분석에 따르면, 지난 3월 전체 구매 고객 중 경기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30-40대의 구매율이 36.2%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50대(26.4%), 50-60대(16.8%), 20대(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유아용품도 성장 단계별 두가지 이상의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호하고, 냉·난방기등을 개별품으로 사기에는 비용적 부분에서 구매가 꺼려지는 등 경기에 민감한 젊은 고객들의 구매율이 두드러졌다.

먼저, 신세계 센텀시티 3층 구두편집샵 '리치오안나' 에서는 앞모습은 구두모양이나 뒷모습은 슬리퍼 형태의 '뮬스타일' 신발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이 제품은 격식을 갖춘 앞모습과는 대조되는 뒤태를 보여주며 슬리퍼 편안함의 기능이 더해져 편안한 착화감과 편리함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또한 탠디 매장에서도 남성구두 베스트셀러 제품의 뒤를 슬리퍼 형식으로 제작해 판매중에 있다. 이 제품 또한, 완전한 구두의 앞모습에 슬리퍼를 접목 시켜 편안한 착화감에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최근 3개월 탠디 매장의 30대의 매출은 39%로 전체 매출중은 1위를나타냈는데, 40대(25%), 50대(19%), 20대(11%)등의 순으로 나타나 외적인 격식을 강조했던 예전 세대와는 달리 젊은 고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옥스'에서는 구두 모양의 앞코에 운동화 밑창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제품을 올해 처음 선보였다. 비지캐주얼(비지니스+캐주얼)에 제격인 이 신발은 신세계 센텀시티에서 타지역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오피스가 집결되어 있는 센텀시티의 지역적 특성과 일상에서 운동을 즐기는 에슬레저 열풍을 비지니스에도 접목시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리치오안나 신미연 샵마스터는 "뒤가 트인 뮬스타일의 구두를 구매하는 고객이 전체 고객 중 50%에 달한다"며 "전년 출시 후 인기가 높아져 다양한 디자인으로 상품군을 확대했으며, 뮬 스타일의 구두는 완판이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색조 메이크업의 대표주자인 '립스틱', '틴트' 등은 입술에 생기를 더해주는 아이템이지만, 볼터치(블러셔)의 기능까지 더해진 립앤치크(Lip&Cheek) 제품을 판매 중에 있다.

백화점 1층 베네피트의 '틴트' 4종은 대표적인 립앤치크로 손꼽히는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베네피트를 방문해 립제품을 구매하는 고객 중 70%는 두가지 기능이 가능한 립앤치크(틴트)를 구매한다. 또한, 입생로랑 메이크업 매장에도 립스틱 제형과 립틴트 제형의 두가지 타입으로 립앤치크를 판매하고 있다.

화장기 없는 얼굴에 립앤치크 하나만으로 붉은 입술과 생기 있는 얼굴 표현이 가능하며, 하나의 제품에 두가지 기능이 겸해진 간편함이 장점으로 손꼽힌다.

이처럼, 메이크업에도 하나의 제품에 두가지이상의 기능이 결합된 제품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추가로, 아동장르에서도 하이브리드 열풍이 뜨겁다.

백화점 6층 비비하우스에서는 누워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1~4개월 때는 신생아 및 유아기때는 모빌로 이용 하다가, 5개월 이상부터는 모빌을 떼어내어 딸랑이로 사용 가능한 타이니러브 모빌을 선보인다.

또한 3개월부터는 범보 의자로, 이유식기에는 식탁의자에 부착해서 사용하는 단계별 변형이 가능한 브라이트스타터 부스터 의자도 인기다.

특히 사용하는 기간이 짧은 유아용품의 특성상 두 가지 이상의 기능이 결합된 멀티형 제품은 합리적인 소비의 대표주자로 손꼽힌다.

아울러 공기청정기 기능에 난방 및 냉방기능까지 가능한 '3 in 1' 제품인 '다이슨 퓨어핫앤쿨링크'도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난방기·냉방기·공기청정기를 따로 구매하지 않아 비용절감도 가능하며, 계절과 상관없이 1년 내내 사용할 수 있으며, 공간차지를 줄일 수 있으며 포인트 인테리어의 기능까지 겸해서 1석 6조의 획기적인 제품이다.

실제, 신세계 센텀시티 7층 다이슨 매장은 올해 들어 전년 대비 90%의 매출 증가세를 보였으며, 현재 미세먼지 등의 날씨로 공기청정기를 찾는 고객과 여름을 대비해 냉방기를 찾는 고객의 수요가 늘어남으로서 매출은 더욱 증가 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한가지 제품에 두가지 이상의 기능을 겸한 '하이브리드' 제품은 전 장르에서 더욱 인기를 끌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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