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정책 발표회, 대선후보 일부 참석···김종인·심상정·안철수

김종인 대선후보(오른쪽 첫째)가 11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대선후보 초청 소상공인 정책공약 발표회에 참석해 대기하고 있다.[사진= 전슬기 기자]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11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대선후보 초청 소상공인 정책공약 발표회에 일부 대선후보들만 참석해 논란이 됐다. 

이날 오후 3시에 시작한 발표회에 시간을 맞춰 참석한 주자는 김종인 후보가 유일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오후 일정을 이유로 각각 미리 예고한 시각인 3시 30분, 45분에 도착했다.

이 때문에 3시 정각에 시작한 행사는 30여분 간 김 후보 홀로 자신의 공약을 설명하는 애매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지난 2012년 대선 기간에도 여야 후보들은 경제 민주화를 주장했지만 지금 우리 사회가 크게 변화된 게 없다”며 “정부가 관심을 갖고 과거 대기업을 키울 정도 노력을 하면 소상공인의 여건도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대통령 의지에 달렸다”며 “의지가 확고하지 않으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문재인 민주당, 홍준표 자유한국당,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지역 일정 등을 이유로 불참했다.

한 참석자는 "사유가 어쨌든 명색이 대선주자 초청 토론회인데, 김 후보 혼자만 시간을 맞춰 도착했다"며 "대선후보들이 소상공인 정책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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