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대나무부채 만들기 전문가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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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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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평생학습관은 11일 오후 2시 태화강 십리대숲에서 수강생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나무 부채 만들기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했다. [사진=울산 중구]


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 중구 평생학습관은 11일 오후 태화강 십리대숲에서 '대나무 부채 만들기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엔 대나무 부채 만들기 장인인 김명균 광주 청라공예사 대표와 참가자 10여명이 참석했다.

'대나무 부채 만들기 전문가 양성과정'은 지역 특산품인 십리대숲 내 대나무를 활용해 지속적인 활동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4일 전통부채 이론과 작품에 사용할 대나무 설명을 마친 김명균 장인은 이날 현장에서 프로그램 참가자들과 함께 부채 만들기에 사용될 대나무를 직접 간벌하고 다듬었다.

이날 학습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각자가 만들 부채에 쓸 대나무를 직접 다듬으니 마치 장인이 된 것 같다"라며 "앞으로의 창작 활동이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다.

참가자들은 총 6주 과정으로 오는 5월 2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을 수료하면 이후 공동작업실인 원도심 내 종갓집 예술창작소(생활문화센터)를 이용가능하다.

특히 학습 과정에서 배운 기술을 활용해 만든 부채의 경우 소정의 금액을 받고 특산품으로 판매도 가능해 향후 지역 내 공예품 제작 전문가로 활동할 수도 있다.

중구청 관계자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과정인 만큼 향후 참여자가 주도해 수제 대나무 부채를 제작·판매하고 지속적으로 활동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상황에 따라 2기 학습자를 양성해 규모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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