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권한대행 "대북 경계태세 강화하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1일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대북 경계 태세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북한은 특히 오늘부터 시작되는 최고인민회의 등 여러 기념일에 즈음해 추가 핵실험 등 보다 중대한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지시했다. 

황 권한대행은 "지난 9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북한의 추가 도발에 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소개한 뒤 "다음 초에는 펜스 미국 부통령이 아시아 순방 첫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해 한미간 대북정책 공조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또 "최근 외교와 안보, 경제 통상 분야 등에서 우리나라를 둘러싼 대외 여건이 요동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해 차분하고 일관성있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