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칼럼] 좋은 중고차, 알뜰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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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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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자산관리공사 조세정리부장 홍 영 ]

최근 경기 불황 여파 속에 시세보다 저렴하게 재산을 취득할 수 있는 공매 투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를 통해 연간 3만3000건이 거래되고 있으며, 입찰참가자 수는 19만명을 넘어섰다.

캠코가 진행하는 공매대상 재산은 체납 압류재산, 국공유재산, 공공기관 비업무용재산 등이다. 특히 경매와 같이 권리분석이 필요한 체납 압류재산 공매는 조금만 시간을 내어 공부한다면 유리한 조건으로 투자기회를 찾을 수 있다.

최근에는 부동산뿐만 아니라 자동차 보유대수 증가로 세금이나 범칙금을 납부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짐에 따라 지자체나 경찰청 등의 압류 자동차 공매가 점점 활발해지고 있다.

정보의 비대칭성이란 경제적 이해를 가진 당사자 간에 정보가 한쪽에만 존재하고, 다른 한쪽에는 존재하지 않는 상황을 말한다.

중고차를 구매하려는 사람은 시장에 나와 있는 어떤 자동차를 보고 결점이 있는지, 그렇지 못한지 잘 알지 못한다. 즉 실수요자에게는 사려고 하는 자동차의 실제 품질이 감추어져 있는 것이다.

대포차 거래, 허위 매물, 과장 광고 등으로 소비자가 피해를 보게 되는 기존 중고차 시장실패를 해소함과 동시에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깨끗한 중고차를 찾고 있다면 바로 캠코 자동차 공매가 정답이다.

우선 일반적인 중고차 시세보다 싼 값에 차를 살 수 있다. 기본적으로 감정평가액이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되고 한번 유찰될 때마다 10%씩 매각예정가격이 체감됨에 따라 실속파들이라면 눈여겨볼 만 하다.

또한 현장공매가 아닌 인터넷이나 스마트 앱(App)을 통해서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입찰할 수 있고, 온비드라는 플랫폼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공매 프로세스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도 있어 스마트시대의 알짜 재테크 방법이라 하겠다.

캠코는 올해 1월부터 서울시 체납 압류자동차를 일괄 위임받아 공매 처리하고 있으며, 자동차관리법 개정으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불법명의 차량(속칭 대포차)도 매각할 수 있게 되어 앞으로 온비드를 통한 중고차 거래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캠코는 투명성과 공정성을 기반으로 중고차 공매를 보다 활성화 하여 대국민 신뢰도를 제고하고,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공익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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