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대우조선 채무조정 합의서 제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4-11 17:2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대우조선해양]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시중은행들이 대우조선해양의 채무재조정에 동의한다는 합의서를 속속 제출하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시중은행이 대우조선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채무재조정 합의서를 제출했다.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나머지 시중은행도 이번주 중으로 합의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은행들은 대우조선 무담보채권 7000억원 중 80%(5600억원)를 출자전환하고, 나머지 20%는 만기를 5년 연장하기로 했다.

또한, 대우조선이 신규 수주를 하면 5억달러 규모의 선수금환급보증(RG)을 2차 보증(복보증) 형태로 서주기로 했다.

시중은행의 요구가 모두 관철되지는 않았지만, 수출입은행이 인수하는 대우조선 영구채 금리를 연 3%에서 1%로 낮추기로 수정합의했다. 출자전환하는 주식을 보통주 대신 의결권 없는 전환상환 우선주 선택권 부여도 받아들여졌다.

산업은행은 시중은행들이 이번주 안으로 합의서 제출을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2024_5대궁궐트레킹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