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매체 "한반도 4월 위기설...이번주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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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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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중국 언론이 '한반도 4월 위기설'을 언급하며 이번주가 고비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심화되면서 '4월 위기설'이 나온다며 이번주가 가장 중요한 한 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11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11일 평양에서 열리는 북한 최고 인민회의에서 '핵·경제 병진 노선' 깃발을 들지 주목된다며, 평양에서는 오는 15일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을 맞아 6차 핵실험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며 한반도의 상황을 면밀히 전했다. 

또한, 한국에 미국 항공모함이 오고 있다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공습의 성공에 고무됐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제시했다. 동시에 칼빈슨호 항모 전단이 기수를 돌려 한반도로 향한 것은 미국이 한반도 정세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환구시보는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유관 각국은 자제를 유지하라"고 말한 발언을 다시 언급하며 "한반도로선 가장 중요한 일주일"이라고 강조했다.

환구시보는 한반도에 긴장감이 맴도는 반면, 정작 평양은 축제 분위기 속 평온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환구시보 평양 주재 기자는 "평양에서는 태양절을 앞두고 다양한 기념행사가 개최되고 있으며 행사를 위해 주요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며 "김일성 광장에는 잘 차려입은 시민들이 모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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