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경주병원, 방사선수술팀 고정밀 뇌정위 방사선수술 본격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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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2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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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경주병원 전경. [사진=동국대학교 경주병원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은 방사선수술팀이 고정밀 뇌정위 방사선수술(Stereotactic Radiosurgery)을 본격적으로 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뇌정위 방사선수술은 두 개강 내 병변(종양)의 위치를 3차원으로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뇌정위 장치를 이용해 고선량의 방사선을 여러 방향에서 집중 조사하는 치료방법으로 뇌동정맥기형, 전이성 뇌종양, 뇌수막종 및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삼차 신경통, 수전증 등 다양한 뇌질환 치료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뇌정위 방사선수술은 기존의 개두술을 이용한 수술법과는 달리 전신마취 및 두피절개가 필요 없는 더 안전하고 비 침습적인 치료법으로 수술이 어려운 위치의 병변이나, 환자의 상태가 수술에 적합하지 않은 경우에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가능범위가 상당히 넓으며 치료효과 또한 기존의 수술과 비교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은 지난해 7월부터 뇌정위 방사선수술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해 치료의 정확성 및 정밀성을 확보하였고 지속적으로 방사선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방사선수술팀의 장현수 교수는 “방사선수술은 각종 뇌질환 치료에 상당히 효과적이지만, 경북지역에서 이를 시행하는 병원은 없었다”며, “뇌정위 방사선수술을 본격적으로 시행함에 따라 지역민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뇌병변 치료를 편리하게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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