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단설유치원 발언에 대해 지적했다.
11일 남인순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1. 안철수후보가 “(국공립)단설유치원 신설을 자제하고 사립유치원 독립운영을 보장하겠다”하여 학부모님들의 원성을 샀죠. 학부모님들이 가장 보내고 싶어하는 곳이 국공립단설이며, 유치원중 고작3.4%에 불과함에도 안후보가 신설자제를 강조한 것이 놀랍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2. 국민의당은 '병설'을 '단설'로 오보했다며 해프닝이라고 하는데, 국공립단설유치원은 전체유치원 중 3.4%밖에 안되고, 학부모들이 가장 선호한다는 사실을 알고 해프닝이라고 하는 걸까요?"라며 지적하기도 했다.
이날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2017 사립유치원 교육자대회'에서 안철수 후보는 "대형 단설유치원을 신설할 경우 여러 국가재난 상황에 대한 대응, 교육 프로그램 등에 대한 체계적 관리가 어렵고 주위의 소규모 유치원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입을 열었다.
안철수 후보는 "대형 병설 유치원 신설을 자제하고 사립유치원의 독립운영을 보장하고 시설 특성과 그에 따른 운영을 인정할 것"이라며 공약을 밝혔다.
하지만 이를 두고 논란이 제게되자 안철수 후보는 SNS를 통해 "유치원 공약 전달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 대형 단설 유치원 신설을 자제하고 병설 유치원을 늘리겠다는 뜻이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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