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바르셀로나, 챔피언스리그 유벤투스에 또 완패…네이마르 3G 출전정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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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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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 공격수 네이마르. 사진=EPA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벤투스(이탈리아)에 완패를 당한 데 이어 팀 골잡이 네이마르마저 3경기 출전정지를 받는 징계로 악재가 겹쳤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네이마르가 1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축구협회로부터 3경기 출전금지 처분을 받았다. 이에 따라 네이마르는 오는 24일 예정된 레알 마드리드와 라이벌전인 ‘엘 클라시코’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스페인축구협회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가 ‘심판, 감독, 팀 관계자 등을 경멸하거나 무시하면 안 된다’는 징계규정 117조를 위반해 3경기 출전정지를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9일 열린 말라가와 정규리그 3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네이마르는 그라운드를 떠나면서 대기심을 향해 박수를 치는 등 비아냥거리며 심판 판정에 노골적인 불만을 표출했다.

네이마르는 쓸 데 없는 행동으로 경고누적에 따른 1경기 출전정지에 규정 위반에 따른 2경기 출전정지를 더 부과 받았다. 네이마르는 당장 이번 주말 레알 소시에다드전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바르셀로나는 리그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 72)에 승점 3점 차로 뒤진 가운데 2위에 올라있다. 선두 추격을 위한 교두보인 레알 마드리드전에 네이마르가 출전하지 못하게 되면서 큰 타격을 받게 됐다.

다만 이번 징계는 프리메라리가 경기에만 해당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네이마르의 출전이 가능하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유벤투스와 원정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20일 2차전이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푸 누에서 4점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두는 기적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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