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THHAD) 여파에도 어울(Oull) 중국 수출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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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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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화장품 공동브랜드 어울(Oull) 중국 위생허가 4개 제품 취득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인천화장품 공동브랜드인 어울(Oull)이 지난 5일 홍삼 비비크림, 익스트림클렌징, 마스크팩(콩, 화산재) 4개 제품에 대해 중국 정부의 ‘위생허가'(국가식약품 감독관리총국(CFDA : China Food & Drug Administration)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CFDA 인증은 각 제품별로 사용금지․제한의 원료성분 확인, 14종의 서류 검사, 임상시험 검사 및 행정심사 등 까다로운 심사기준과 절차를 통과해야 취득이 가능한 인증이다.

어울화장품[사진=인천시]


업계에서는 CFDA 인증을 취득하기까지 상당한 기간과 비용이 소요되어 자국 화장품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보이지 않는 무역장벽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현재 사드 문제로 인증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인식되고 있다.

인천시는 ‘어울’ 제품의 중국 수출을 위한 CFDA인증을 위해 2015년 24개 제품, 2016년 추가로 25개 제품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4개 제품 인증 취득까지 총15개 제품이 인증된 것이다.

이는 지난해 말 11개 제품 취득 이후, 올해 2월과 3월에 취득 예정이던 제품이 4월 5일 인증 취득한 것이다.

사드 여파로 對 중국 수출이 위축되어 중국과 맺은 2건의 수출계약이 잠정 중단된 상태이지만, 중국 측에서 아직까지 계약 실현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주후 계약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들려온 반가운 소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CFDA인증 취득은 사드 등의 문제와는 관계없이, 중국에서 요구하는 기준과 절차를 충족하여 취득한 것으로, 앞으로도 위생허가와 관련하여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어울 제품이 추가로 위생허가를 취득하여 수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어울은 인천시와 화장품 제조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브랜드로 2014년 10월 론칭 이후 현재까지 누적매출 80억원을 달성하고 있다, 참여기업은 10개사에서 16개사로 확대되었으며, 품목수는 24개 품목에서 48개 품목으로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발전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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