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구원은 인천지역 7개 군․구의 약수터 35개소를 대상으로 먹는물 수질기준 전항목(우라늄 등 46항목)과 병원성미생물인 여시니아까지 추가하여 수질기준 적합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수질검사 항목 중 여시니아는 야생동물의 배설물에 의해 오염되어 식중독을 일으키는 병원성 미생물이며, 토양 중 자연 함유성분인 우라늄은 화강암, 현무암 지대에서 미량 존재하는 인체에 유해한 방사성 원소로 지난해 검사결과 여시니아는 모두 불검출이며, 우라늄은 평균 0.0009mg/L(수질기준 0.03mg/L)로 안전한 값을 보였다.
수질검사 결과는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정보공개시스템 자료실에서 열람 가능하며, 부적합 시설에 대해서는 해당 군․구에서 사용 중지하고 청소와 소독을 실시하여 오염원을 차단․제거한 후 재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최근 강우량 감소로 인한 수원 고갈과 년중 수질이 불량한 약수터 17개소(중구 2, 남구 1, 연수구 3, 남동구 2, 계양구 4, 서구 5)는 폐쇄 조치되어 현재 총 35개소(중구 1, 남구 4, 연수구 4, 남동구 8, 부평구 6, 서구 4, 강화군 8)가 운영 중이다.
이성모 보건환경연구원장은“철저한 약수터 수질검사를 실시하여 시민들의 안전한 약수터 이용과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질정보를 제공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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