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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산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 상록구(구청장 문종화)가 12일 수인로(국도 제42호) 관할 전 구간 약 12㎞에 대해 중앙분리대 일대를 중심으로 대대적 청소를 실시했다.
수인로는 출퇴근이나 운송·공사트럭 등의 차량이 하루에도 수십만대가 오가는 도로로, 일부 운전자들이 차량 운행 중 창문 밖 도로변으로 버리는 담배꽁초, 캔 등으로 관계기관이 쓰레기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 쉽사리 환경정비에 나서기 어려운 구간이다.
그럼에도 상록구는 아시아 최초로 개최되는 2017. ESTC와 경기도 정원문화박람회 등 굵직한 주요행사 준비와 더불어 봄철 불청객 미세먼지를 함께 씻어내기 위해 쓰레기 청소에 팔을 걷어 부쳤다.
이날 직원 등 약 100여명은 흡입차, 집게차 등 17대의 청소차량을 투입해 수인로 도로로 주변에 버려진 담배꽁초, 폐나뭇가지, 교통사고 잔해물 등 각종 쓰레기 약 50여톤을 수거했다.
또 상록경찰서와 협조하에 수인로 진입 구간별 교통안내 전광판을 이용, 교통안전에 철저를 기하는 등 이번 도로 대청소를 위한 사전 만반의 준비를 가했다.
문 구청장도 100여명의 구청 직원들과 함께, 일선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이번 도로 대청소를 안전하게 마쳤다.
문 구청장은 “우리 시는 아시아 최초의 생태관광 및 지속가능 관광 국제회의(ESTC) 등 올해 중요한 행사를 앞두고 있다”면서“이는 숲의 도시 안산을 전국에 널리 알리며, 안산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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