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전국 대형마트를 통해 본격 판매되고 있는 강원지역 산나물들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강원 산나물은 지난달 13일 태백지역에서 생산된 곰취, 명이, 어수리 나물 등의 판매를 시작으로 태백, 홍천, 삼척, 평창지역에서 생산된 산나물(곰취, 명이, 눈개승마, 두릅, 음나무순, 눈개승마 등)이 5월 중순까지 전국의 대형 마트와 농협 하나로 마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농협경제지주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청정지역에서 자란 강원도 산나물은 지난 5년 전부터 소비지에서 인기를 끌며 농가 소득증대에 한몫을 하고 있다.
농협은 산나물별 다양한 스펙을 구성해 봄철 나물을 소비자들이 저렴하게 맛 볼 수 있도록 대형마트에 전용판매대를 설치하고 시식행사를 추진해 지난해 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대형마트별 다양한 판촉행사를 병행해 15억 원 이상의 산나물을 판매할 예정이다.
김건영 본부장은 “이번 산나물 출하를 시작으로 5월부터 브로콜리, 토마토, 오이, 애호박, 고추류 등 강원도 농산물의 대형유통업체 직거래 판매를 확대하고 농산물 수급조절을 통한 가격 안정으로‘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위한 농업인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농협 연합마케팅사업은 전년도에 2560억 원의 사업실적을 달성한 바 있으며 올해는 2700억원을 목표로 농산물 판매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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