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미세먼지’ 밤에는 ‘황사’…‘회색빛’ 봄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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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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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화창해야 할 봄 날씨가 올해 첫 황사와 미세먼지로 기승을 부려 일시적인 회색빛으로 물들 전망이다.

12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낮 한때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밤에는 올 봄 첫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과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화창하지만 전날 밤부터 중국에서 유입된 오염물질로 대기 상태가 일시적으로 나쁠 수 있다고 예보했다.

낮에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호남권 일부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기록하고, 밤에는 전날 중국 북동부·몽골 동부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될 전망이다.

이날 기온도 일시적으로 떨어지겠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0~11도, 낮 최고기온은 12~19도로 전날 보다 3~4도 낮아져 상대적으로 쌀쌀한 전망. 해안으로부터 강한 바람도 불어 옷차림에 신경을 써야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6도, 춘천 3도, 대전 5도, 대구 8도, 전주 5도, 부산 10도 등을 보이겠다. 낮에는 서울 15도, 춘천 16도, 대전 17도, 대구 18도, 전주 17도, 부산 18도까지 오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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