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한·일 무역투자 신산업협력모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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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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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홍 사장, 일본무역회 회장․쿨재팬기구 사장 만나 양국 신산업교류 확대키로

12일 일본 도쿄 투자유치설명회에서 김재홍 코트라 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코트라]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코트라는 12일 일본 도쿄․ 나고야에서 신산업분야 대한 투자유치설명회를 사흘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코트라는 일본무역회, 쿨저팬기구 등 일본내 주요 경제기관과 한일 신산업협력모델 구축방안을 논의한다.

코트라는 지난해 11월 6년 만의 코트라-JETRO 정기협의회 부활을 계기로 한일 경제협력의 질적 전환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이어 12월에는 무역·자본·인적자원의 포괄적 협력을 위해 ‘한일 1:1 상담회’, ‘차세대 한일 협력 비즈니스 포럼’을 잇달아 개최했다.

이날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도쿄에서 고바야시 에이조 일본무역회 회장과 쿨재팬(Cool Japan) 기구 오오타 노부유키 사장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4차 산업혁명, 세계무역의 뉴노멀(저성장·교역둔화·보호주의)에 대응하려면 신산업에서 한일 간 활발한 교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또 양측은 ‘전환기 한일간 경제관계에 신산업협력모델을 구축한다’는 테마로 도쿄, 나고야에서 대한(對韓)투자유치설명회도 잇달아 개최한다.

행사는 △한국에 대한 최신 투자환경 소개 △자율자동차, IoT, 로봇, 신재생에너지 등 한일간 유망 협력분야 제시 △일본기업의 투자를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과 일본기업과의 1:1상담회로 구성했다.

김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주한 일본기업의 대다수가 흑자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54개국과 연결된 한국의 FTA를 활용하면 세계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 신산업분야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든든한 기반을 갖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사장은 나고야에서 세계적 미싱 제조업체에서 글로벌 사무정보통신기기 업체로 변신한 브라더공업을 방문했다. 브라더공업은 해외 생산거점에 한국 부품을 공급받으면서도 한국에 지속투자를 하고 있어 한일 무역투자 협력모델의 좋은 사례로 꼽힌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한일 양국은 그동안 첨단부품소재 분야에서 강력한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해왔으며, 자율자동차, IoT, 로봇 등 4차 산업혁명과 신재생에너지 등을 망라한 신산업 분야로 확대해야 한다”라며 “양국 기업, 경제기관들이 합심해 새로운 경제협력모델을 만들어, 급변하는 세계경제의 파고를 함께 돌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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