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위기의 엔터테인먼트] FNC, 사드 영향으로 지난해 보다 주식 가치 40% 하락…사업 다각화로 반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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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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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AOA가 지난해 열린 '2016 SBS 가요대전'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 한국과 중국 정부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SM·YG·JYP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국내 4대 연예 기획사로 불리는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엔터)는 중국 당국의 사드 배치 보복 조치로 인한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하 광전총국)의 한류금지령(한한령·限韓令) 악재로 지난해보다 주식가치가 약 40% 정도 감소했다.

2016년 7월 초에 1400억원대의 시가총액을 기록한 FNC엔터는 올해 4월 13일 현재 1000억원대의 가치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FNC엔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사드 영향, 환율 등 대내외적인 악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남성 그룹 씨엔블루, SF9, 걸 그룹 AOA 등의 활동 기대감과 함께 일본, 동남아 등의 시장 다각화, 지난해 6월 FNC애드컬쳐 지분인수로 인한 제작 참여 등의 다양한 이유로 반등이 기대된다.

FNC엔터의 지난해 영업 손실은 25억1700만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매출액은 914억1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약 26% 증가했다. 이는 매니지먼트뿐만 아니라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증대에 따른 현상으로 분석된다.

올해 하반기 FNC엔터의 약진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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