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동거' 김구라 "한은정과 러브라인? 우정으로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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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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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정, 김구라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열린 새 예능프로그램 '발칙한 동거-빈방있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방송인 김구라가 한은정과의 러브 라인에 관해 언급했다.

4월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는 새 예능프로그램 ‘발칙한 동거-빈방 있음’(이하 발칙한 동거)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구라, 한은정, 홍진영, 피오, 용감한 형제, 양세찬이 참석했다.

앞서 김구라는 첫 촬영 후 동거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김구라는 “그 집에 가면 한 끼라도 얻어먹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틀 있으면서 밥을 못 먹었다. 그래서 그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쉬려고 갔는데 일만 하다가 왔다. 너무 좋은 분이지만 단순한 이유로 동거를 거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정은 “진짜 혼자 살기 때문에 냉장고가 거의 비어 있다. 촬영을 의식해 채우는 것도 좀 아니라고 생각했다. 물론 먹을 것이 너무 없어 죄송한 부분은 있었다. 방송이 나간 이후 너무 큰 죄를 느낌”이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김구라는 “(엇갈린 반응에 대해) 충분히 이해한다. 난 이혼남이고 싱글녀다보니 그런 반응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러브라인을 일부러 의도하려는 건 아니다. 그런 프로그램도 아니다. 우정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사석에서 말을 놓고 그러진 않지만 제일 친한 여배우”라고 말했다.

한편 ‘발칙한 동거’는 전혀 다른 성향과 개성을 가진 이들의 동거 라이프를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설연휴 3부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된 후 호평 끝에 정규 편성을 받게 됐다. 14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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