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발승’ 임기영, KIA 선발진의 새로운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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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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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언더 핸드 투수 임기영(24)이 데뷔 첫 선발승을 거두며 KIA 타이거즈 선발 마운드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KIA는 12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방문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가 7승3패, 디펜딩 챔피언 두산은 4승6패가 됐다.

KIA 선발 임기영은 5이닝 5피안타 3실점(1자책) 호투로 프로 데뷔 후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첫 선발승을 따냈다.

지난 4월6일 SK전에서 6이닝 4피안타 1실점(1자책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첫 선발승을 따내지 못했던 임기영은 두 번째 경기에서 아쉬움을 훨훨 날려 버렸다.

또한 임기영은 2경기 연속 좋은 투구를 선보이며 KIA 선발 마운드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고 있다. 좌완 에이스 양현종, 우완 에이스 헥터를 보유한 KIA는 언더핸드 선발 투수 임기영의 가세로 다양한 선발진을 구축하게 됐다.

두산전을 통해 선발 투수로서 좋은 경험을 한 임기영이다. 임기영은 3회 닉 에반스로부터 우익수 쪽 평범한 뜬공으로 유도했으나, 우익수 이명기가 공을 놓치면서 2-2 동점을 허용헀다. 하지만 임기영은 이후 흔들리지 않으며 선발투수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앞으로 선발 경험을 더욱 쌓은 후 임기영이 어떤 투수로 진화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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