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라이나생명이 종신보험 약관 가장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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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3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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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생명보험회사들이 판매하는 정기·종신보험은 동부생명과 라이나생명의 약관이 가장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회사의 경우 흥국화재와 에이스손해보험의 약관이 가장 쉬운 구조를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보험개발원이 금융위원회의 위임을 받아 생·손보사의 상품을 대상으로 한 '제13차 보험약관 이해도 평가결과'에 따른 결과다. 

보험개발원은 생보사의 정기·종신보험, 손보사의 장기손해보험 상품 중 신계약 건수가 가장 많은 상품 1개를 선정해 약관의 명확성·평이성·간결성·소비자 친숙도 등에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생보사 23개사의 정기·종신보험의 전체 평균 점수는 69.0점으로 집계됐다. 등급으로는 '보통' 등급에 해당한다.

80점대로 우수 등급을 받은 업체는 동부생명의 '무배당 연금 받을 수 있어 행복한 종신보험'과 라이나생명의 '무배당 OK실버보험'으로 나타났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하나생명·알라안츠생명·푸루덴셜생명·한화생명· KDB생명의 상품은 70점대(양호), KB생명·미래에셋생명·PCA생명·삼성생명 등 13개사는 60점대(보통)로 조사됐다.

동양생명과 흥국생명은 60점대 미만(미흡)을 받았다.

손보사 13개사의 장기손해보험 상품의 약관은 평균 63.8점을 받았다. '보통' 등급이다.

흥국화재의 '무배당 행복든든 간편가입 보장보험'과 에이스손해보험의 '무배당 Chubb 무심사 시니어안심보험'이 70점대(양호)로 가장 높았다.

동부화재, KB손해보험 등 9개사가 60점대(보통), MG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는 60점 미만(미흡)을 받았다.

보험개발원은 "이번 평가의 세부적인 내용을 보험회사에 제공, 이해하기 쉬운 약관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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