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론으로 촬영한 산악지역 낙석 우려개소.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봄철 철도분야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과거 발생한 사고 현황 분석을 바탕으로 취약구간 및 취약개소에 대한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실제 국토부에 따르면 최근 11년 동안 발생한 열차 사고 62건 가운데 41.9%인 26건이 봄철 해빙기(3~5월)에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안전사고 취약구간에 대해 전국 21개 철도운영자가 자체점검을 시행토록하고 추가로 해빙기 사고·장애가 우려되는 곳에 대해서는 직접 확인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봄철 기온상승으로 인한 철도레일 바닥 이완에 따른 낙석우려 개소와 역 구내 선로전환기, 측선 등에 대한 적정 유지보수 시행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일부 산악지역 낙석 우려개소에 무인기(드론)를 투입, 실시간 영상자료를 바탕으로 낙석 예방 효과를 극대화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점검 결과 드러난 개선 필요 사항에 대해서는 해당 철도운영 기관에 통보하고 개량계획 변경 등을 통해서 조기에 개선 되도록 조치할 예정”이라며 “국민의 안전에 대한 요구수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철도 취약개소를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는 한편, 향후 계절별 취약요인에도 선제적으로 대처해 재해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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