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13일 오전 의왕 모락고교에서 ‘교육으뜸도시’ 선포식을 열고 전국 최고 수준의 유·무형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교육에 특화된 도시로서의 발전을 다짐했다.
모락고 기숙사 개관식과 함께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성제 시장과 김동민 군포의왕교육지원청 교육장, 의왕시내 25개 초·중·고 교장 및 교사, 학부모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각 학교당 교육경비 지원액 전국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의왕시는 입시박람회, 청소년진로체험박람회, 학교별 특성화 및 학력향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우수 학생의 유출을 막고 체계화된 지원으로 학생들의 실력향상을 꾀하고 있다.
이에 더해 모락고 기숙사가 건립됨에 따라, 의왕시는 관내 전 고등학교에 기숙사를 갖춘 전국 유일의 시가 됐다.
시는 2004년 경기외고 기숙사를 시작으로 2010년 우성고, 2012년 의왕고, 2013년 백운고 기숙사를 차례로 완공했고 이날 모락고까지 기숙사를 개관했다.
시 지원금 20억 원과 특별교부금 16억3000만 원, 모두 36억3000만 원이 들어간 모락고 기숙사 ‘학의재(學意齋)’는 기숙실 25실에 10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다.
관내 각 고등학교 기숙사는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공부환경을 조성하고, 학력신장과 자기계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김성제 시장은 “의왕시 교육은 이미 전국 최고 수준이지만 앞으로도 더 체계적인 지원으로 학생들의 실력을 높여, 학생과 선생님, 학부모가 모두 만족하는 전국 제일의 학교를 만들겠다.”며 “숙원이던 관내 모든 고등학교 기숙사 건립이 완료됨에 따라 올해를 의왕시 교육 원년으로 삼아 ‘교육으뜸도시’를 공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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