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한류전도사 재일교포 4세 유향, 강남구 제1호 의료관광 홍보대사 위촉

강남구 의료관광 홍보대사로 위촉된 유향씨(왼쪽에서 다섯째). [사진=강남구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재일교포 4세이자 한류전도사 유향씨가 강남구의 일본인 의료관광 신시장 개척 및 외국인 환자유치에 나선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최근 유씨를 제1호 강남구 의료관광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중국정부의 사드 보복으로 한한령과 단체관광 금지 등 중국인 의료관광객 급감에 따른 글로벌시장 다변화의 일환이다.

유씨는 (사)한일미용친선협회 대표이사 및 설립자로 일본 상류층 내 높은 인지도와 영향력을 가졌다는 평이다. 향후 강남구 의료관광의 프리미엄 이미지 제고와 신뢰도 향상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사전예약 없이 방문하는 외국인 환자들에게 정확한 통역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통역인력풀 형식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코디네이터를 운영 중이다. 또 우수한 관련 인프라를 바탕으로 2010년 9월 전국 최초로 의료관광팀을 신설해 대한민국 의료관광산업을 이끌고 있다.

2015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의료관광객의 20%가량을 강남에서 유치했다. 의료관광 기초자치단체 부문 7년 연속 대상을 받는 등 대한민국 의료관광의 심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기간 강남구 의료관광객 수는 서울시 전체의 32.9%(16만5689명)를 차지했다.

서명옥 구 보건소장은 "이번 의료관광 홍보대사 위촉이 강남구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의료관광시장 개척으로 중국의 사드 보복에도 흔들림이 없는 우리구만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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