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세계 최대규모 양주신공장 첫 삽 "2020년 완공 목표"

서울우유협동조합 송용헌 조합장이 13일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 서울우유 일반산업단지에서 진행된 종합 유가공장 신축 기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우유 제공]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서울우유협동조합은 13일 세계 최대 규모의 양주 통합 신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오는 2020년 완공 목표인 양주 통합 신공장은 하루 최대 500만개 우유(200ml)·일 최대 1690t의 원유를 처리할 수 있다. 

송용헌 서울우유협동조합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여건과 자급자족이 가능한 도농복합도시인 양주시에 국내 낙농산업 역사상 전무후무한 규모의 신공장을 건설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신공장 완공으로 고객에게 더욱 위생적이고 신선한 유제품을 공급하고, 양주시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함으로써 국민 기업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 통합 신공장은 19만4770㎡ 규모의 부지에 사무동, 공장동, 유틸리티동 등 연면적 6만2747㎡의 건축물이 들어서는 친환경 고효율 스마트 공장이다. 건축 및 설비 투자 금액은 약 3000억원에 달한다. 건축설계에서부터 해외 유가공 전문 엔지니어링사가 참여함으로써 차별화된 위생기준과 특화된 해외낙농기술이 설계에 반영될 예정이다. 단일공장에서 우유, 가공유, 분유, 버터 등 70개 품목 이상의 유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종합 유가공장이 될 전망이다.

양주 통합 신공장은 집유, 생산, 출하를 위한 800여명의 직·간접적인 신규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서울우유는 지역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한 공장견학 및 체험시설을 운용해 지역 내 유입인구 증가와 그에 따른 6차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