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시는 오는 14일 오후 흥선동 행정복지센터 개청식을 연다. 앞으로 흥선동 행정복지센터는 공무원들이 먼저 찾아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각종 민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어 주민편의 뿐만 아니라 행정 효율성도 높일 계획이다.[사진=의정부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오는 14일 2시 30분 흥선동 행정복지센터 개청식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20일에는 신곡동 행정복지센터가 추가로 문을 연다.
앞서 시는 지난달 기존 책임동이던 호원2동과 송산2동을 행정복지센터로 개편했다.
이로써 시 전역이 15개 동 체계에서 호원권(의정부2동, 호원1·2동), 신곡권(장암동, 신곡1·2동), 송산권(송산1·2동, 자금동), 흥선권(의정부1·3동, 가능1동, 흥선동, 녹양동) 등 4개 권역동 체계로 개편, 책임동과 복지허브화를 일원화한 권역형 행정복지센터를 갖추게 됐다.
기존 가능2동과 가능3동이 통합된 흥선동을 제외하고는 행정구역은 바뀌지 않았다.
이날 개청식에는 안병용 시장과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도의원, 주민 등이 참석한다.
개청식은 식전공연, 기념식, 시설라운딩, 제막식 및 테이프 커팅식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행정복지센터는 공무원들이 먼저 찾아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각종 민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어 주민편의 뿐만 아니라 행정 효율성도 높인 혁신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자치민원과, 복지지원과, 허가안전과 등 3개 과, 9개 팀이 신설돼 기존 시청의 복지, 안전, 일자리, 세무, 인·허가 등 190개의 주민밀착형 생활 민원을 처리하게 된다.

의정부시 흥선동 행정복지센터 조감도.[사진=의정부시 제공]
건축, 통신판매, 도로점용·굴착, 광고물, 노래연습장 인·허가도 시청에서 행정복지센터로 위임된다.
시는 지난해 행자부로부터 권역형 행정복지센터 조직을 승인받아 체계 개편을 준비해왔다.
지난해 1월 호원·송산권역을 대상으로 책임동제를 시범 실시하고, 동주민센터에 맞춤형 복지팀을 신설, 운영하는 읍·면·동 복지허브화를 추진할 계획이었다.
정부의 정책 전환에 따라 추가 승인이 어려워지면서 시는 같은해 8월부터 호원2동, 송산2동, 신곡1동, 가능2동에서 복지허브화를 시행해왔다.
하지만 시는 시민들이 인·허가 등 주요한 민원 처리를 위해 시청까지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행정 비효율성을 가져온다고 보고 권역 행정복지센터를 도입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행복소식지, 현수막, 언론 등 다양한 방법으로 행정복지센터 운영과 이에 따라 업무처리 등을 홍보할 계획"이라며 "시민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가 신속하고도 질이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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