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한국씨티은행이 비대면 전문 센터를 도입하고, 기존 133곳의 지점을 32곳으로 대폭 줄인다.
씨티은행은 전화 및 인터넷, 모바일을 포함한 다양한 비대면 채널을 활용해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고객가치센터'를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금융 거래의 95% 이상이 이미 은행 영업점 외 비대면 채널에서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기존의 영업점을 방문 받던 금융서비스를 비대면으로 받을 수 있도록 영업 전략을 바꾼 것이다.
앞서 지난달 27일 한국씨티은행이 차세대 소비자금융 전략을 발표하면서 디지털채널 강화를 통해 신규 고객의 80% 이상을 디지털 채널로 유치하고, 고객의 80%를 디지털채널 적극 이용자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지점 80%를 철수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133곳 가운데 101곳을 폐점해 32곳만 남긴다는 계획이다. 제주도에 한 개 있던 점포도 철수한다.
남은 32개 점포 중 기업금융센터(6곳)를 제외한 나머지는 자산관리 업무 위주인 WM센터, 여신영업센터등으로 바뀐다. 기존 영업점 형태 지점은 서울·수도권을 위주로 26곳만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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