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대양산단에 7개 기업 416억원 규모 투자협약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도와 목포시는 13일 김선미 선진레이버 대표 등 7개 기업 대표와 416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선진레이버는 대양산단 6656㎡ 부지에 150억원을 투자해 2019년 말까지 수출용 마른 김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김선미 대표의 남편이 운영하는 선진수산도 지난 2015년 투자협약을 맺어 부부 기업이 모두 대양산단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어업회사법인 아라는 8199㎡ 부지에 105억원을 투자해 2018년 말까지 마른 김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생산 제품은 부친의 기업인 만전식품에 조미 김 원료로 납품한다. 만전식품도 지난해 12월 투자협약을 체결해 부자 기업이 나란히 이전해온다. 

(유)와이디는 8672㎡ 부지에 50억원을 투자해 2019년 말까지 로프 제조기계 제작공장을 건립한다. ㈜위지트에너지는 경기도 여주에 본사를 둔 계량기 등 제조 전문기업이다. 대양산단 4997㎡ 부지에 41억원을 투자해 연말까지 전력량계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유)청해에스앤에프는 2657㎡ 부지에 30억원을 투자해 연말까지 조미 김 가공공장을 건립한다. ㈜대신푸드시스템은 2392㎡ 부지에 20억원을 투자해 2018년 말까지 닭, 오리 등 육류 가공공장을 건립한다. (유)민성은 4036㎡ 부지에 20억원을 투자해 연말까지 건조 어류 가공공장을 건립한다. 

이낙연 도지사는 협약식에서 "국내·외 김 소비가 계속 늘고 있어 전남에서는 품질이 좋고 기존 김의 3배까지 생산량이 많은 슈퍼 김 종묘를 개발해 어가에 보급함으로써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며 "대양산단은 앞으로 수산식품 수출단지, 수산기자재산업 육성 클러스터, 국가 수산연구기관 유치 등 4가지 인프라가 갖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목포 대양산단은 이번에 7개 기업이 투자협약을 체결해 전체 분양 대상 107만 4000㎡ 가운데 35만8000㎡가 분양돼 33%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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