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의 3월 수출입 통계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나는 등 중국 경기회복 기대감에 중국 증시도 13일 하루만에 반등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13포인트(0.07%) 오른 3275.9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66.77포인트(0.63%) 오른 10654.09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 지수는 12.97포인트(0.68%) 오른 1910.48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232억, 2698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 환경보호(3.38%), 주류(1.45%), 시멘트(1.06%), 가전(1.01%), 부동산(0.85%), 교통운수(0.83%), 화공(0.77%), 석탄(0.66%), 바이오제약(0.55%), 전력(0.48%), 전기(0.46%), 의료(0.45%), 비철금속(0.3%), 석유(0.28%), 건설자재(0.19%), 전자부품(0.15%), 전자IT(0.03%) 등으로 강세장을 보인 반면 호텔관광(-0.73%), 선박제조(-0.71%), 항공제조(-0.53%), 금융(-0.28%), 미디어엔터테인먼트(-0.25%), 자동차제조(-0.23%) 등으로 약세장을 보였다.
이날 중국 정부가 기대 이상의 3월 수출입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중국 경기 호전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13일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3월 수출액이 위안화 기준으로 전년 동비 22.3% 늘었다. 시장 예상치(8%)는 물론 전달의 증가율(4.2%)를 크게 웃돈 것이다. 3월 수입액은 위안화 기준으로 26.3% 늘었다. 전달의 증가율(44.7%)은 밑돌았지만 시장 예상치(15%)를 웃돌았다. 3월 무역수지도 1643억4000만 위안(약 27조원)의 흑자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중국에는 오는 17일 1분기 경제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낙관적 전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앞서 중국 신화통신 산하 경제매체인 경제참고보는 중국의 1분기 GDP성장률이 7%를 회복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7%를 회복한다면 지난 2015년 3분기 6%대로 내려앉은 지 7분기 만이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1~3분기 연속 6.7%를 기록하다가 4분기엔 6.8%로 소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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