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지난해 중국 산둥성 주요 도시 GDP 순위 1위는 칭다오의 차지였다.
현지 언론은 13일 최근까지 공개된 산둥성 각 도시의 '2017 정부업무보고'와 통계를 종합해 17곳 주요도시의 지난해 지역총생산(GDP)과 성장률 변화 등을 정리했다.
지난해 산둥성 GDP 1위 도시는 중국 대표 해양도시 칭다오였다. 칭다오는 GDP 총 1조11억2900만 위안을 기록하며 지난해 처음으로 난징과 함께 전국 도시 '1조 위안 클럽'에도 이름을 올렸다.
3차산업의 지역경제 발전 기여도가 컸다. 지난해 칭다오 GDP 중 3차산업 창출액이 5459억6100만 위안으로 전체의 54.7%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무려 9.2%나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칭다오 GDP 증가율도 지난해 중국 성장률인 6.7%, 산둥성 성장률인 7.6%를 웃도는 7.9%를 기록했다.
산둥성 17곳 도시 중 성장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허쩌(荷澤)시로 총 GDP는 2560억 위안에 그쳤지만 증가율은 8.5%에 육박했다. 옌타이(8.1%), 르자오(8.1%), 지닝(8.0%), 웨이하이(8.0%), 웨이팡(8.0%), 칭다오(7.9%), 지난(7.8%), 쯔보(7.7%)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산둥시 성도 지난시의 지난해 GDP는 6536억1200만 위안으로 산둥성 3위를 차지했다. 중국 전국 성도별 순위에서는 광저우, 청두, 우한, 항저우, 난징, 창사, 정저우 다음의 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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