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사모 회장 자택 등 '불법시위 단체' 압수수색

  • 국민저항본부 사무실 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압수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경찰이 13일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옛 탄기국)'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는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서울 서초동 소재 국민저항본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일인 지난달 10일 헌법재판소 앞 불법시위와 관련한 증거를 다수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국민저항본부가 불법시위 등을 주최한 것으로 보고 수사해왔다. 

이날 압수수색은 약 3시간 15분 뒤인 오후 4시 45분쯤 종료됐으며, 경찰은 국민저항본부 사무실 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의 자료, 내부 서류 등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찰은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회장인 정광용의 서초구 자택 및 차량과 탄핵 반대 시위에서 사회를 맡았던 손상대 뉴스타운 대표의 성북구 자택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이후 정 회장은 박사모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법 집행을 빙자한 업무 방해"라고 경찰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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