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첫 해외 이슬람채권 발행 성공…10조원 매각

  • 재정난 해결 위해 국내외 투자자 대상 채권 적극 발행

[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첫 해외 이슬람채권(수쿠크) 발행에 성공했다.

13일 연합뉴스는 사우디 국영 SPA통신을 인용해 최근 사우디 정부가 90억달러(약 10조원) 규모의 이슬람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SPA통신은 "사우디의 첫 해외 이슬람채권 발행에 전 세계 투자자가 많은 관심을 보여 330억 달러 이상의 주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사우디정부가 이번에 발행한 이슬람채권 가운데 절반인 45억달러의 만기는 오는 2020년이다. 나머지 절반의 만기는 오는 2027년이다.

사우디 정부는 2014년부터 지속되는 저유가와 예멘, 시리아 내전 개입에 따른 군비 증가 등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채권을 적극 발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175억달러 규모의 첫 달러화 표시 국채 발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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