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묻지마 살인범' 징역 30년 확정, 여전히 솜방망이 처벌 논란 시민들 "역겹다"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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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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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강남역에서 묻지마 살인을 저지른 살인범이 징역 30년을 확정받자 시민들은 '솜방망이 처벌'이라며 분노를 드러내고 있다.

징역 30년 확정 소식에 누리꾼들은 "무기징역으로 독방에 넣으면 안 되나(wh****)" "그냥 깔끔하게 사형시키면 안 됨? 사형제도 대체 왜 폐지했는지 이해불가(cl*****)" "30년 적당하다고? 자기 가족이나 아는 지인이 이유 없이 칼부림에 변을 당해봐라. OOO도 시원찮다 왜 우리나라는 유독 살인범 강간범한테 관대한지 모르겠다 세금 아깝다 진짜!(lo****)" "30년으로 모자라지. 50은 해야지. 그리고 이번에 8살 어린애 토막 살인한 여자애들도 사체 유기한 공범은 10년 이상 주범은 무기징역 줘야 한다(sl****)" 등 분노 댓글이 쏟아졌다. 

13일 대법원은 살인혐의로 기소된 A(35)씨 상고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하고, 치료감호와 2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도 유지했다. 

재판부는 "범행이 중대해 중형이 불가피하다는 원심판결의 결론을 수긍해 피고인의 상고를 기각한다"며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5월 17일 새벽 1시 강남역 부근 한 주점 공용화장실에 숨어 있다가 볼일을 보러 온 2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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