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 칸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릴리 콜린스·봉준호 감독의 다정한 '투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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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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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릴리 콜린스 인스타그램]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가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할리우드배우 릴리 콜린스가 봉준호 감독과 함께 찍은 다정한 인증샷을 공개하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14일 릴리 콜린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는 칸에 간다! 봉준호 감독, ‘옥자’ 팀과 함께 나의 첫 영화제 경험을 하게 됐다”며 “이보다 더 흥분될 순 없다. 감사하다”는 말로 마음을 전했다.

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 속 릴리 콜린스는 머리카락을 핑크생으로 염색하고 봉준호 감독과 다정한 포즈로 카메라를 보며 옅은 미소를 짓고 있다.

영화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릴리 콜린스를 비롯해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안서현, 변희봉, 윤제문, 최우식 등이 출연한다.

봉준호 감독은 ‘옥자’로 제 70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게 된 것과 관련해 “칸 영화제에 다시금 방문해 영광이며, 올해의 경우 특별히 넷플릭스와 손잡고 제작한 ‘옥자’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는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진심으로 감격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의 칸 영화제 초청은 ‘괴물’ ‘도쿄’ ‘마더’에 이어 이번이 네 번 째다. 경쟁부문은 이번이 처음.

봉준호 감독과 함께 홍상수 감독의 ‘클레어의 카메라’와 ‘그 후’도 제70회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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