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문화재단 '문화예술도시 발전 기반'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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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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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광명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 문화예술 진흥의 전초기지가 될 광명문화재단이 1년 8개월의 준비 끝에 공식 출범했다.

광명시는 14일 광명시민회관에서 양 시장과 문화계인사, 재단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문화재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문화재단의 공식 출범으로 시는 향후 분산된 관광·문화예술 분야의 인적·물적 기반을 통합해 운영의 전문성을 높이고 광명시만의 독특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초대 이사장을 맡은 양 시장은 재단 출범사를 통해 “장기적으로 지역의 문화와 예술을 책임질 전문적인 인력을 양성하고 지역 내 문화예술 단체도 적극 지원해 과거의 베드타운 시대를 접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관광·문화예술의 도시’ 시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광명시는 앞으로 광명동굴테마파크, 업사이클아트센터처럼 창의적인 문화콘텐츠를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 민주화 도시가 되도록 더울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명문화재단의 초대 대표이사에는 서울 구로 문화재단 상임이사와 울산 중구 문화의 전당 관장을 역임한 김흥수 씨가 선임됐고, 문화예술 분야와 학계 전문가, 지역발전 기여자 등 비상임이사 7명, 감사 2명의 임원진이 꾸려졌다.

정책 기획과 운영을 담당할 실무부서는 문화정책팀, 시민회관팀, 문화사업팀, 오리서원팀, 기형도문학관팀 등 5개 팀, 32명으로 구성됐으며 문화예술인과 문화정책·기획, 무대 음향·조명·기계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영입됐다.

김흥수 대표이사는 설립 취지문을 통해 “광명시는 역사문화, 산업화의 유산, 포스트모더니즘까지 접목한 문화창조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지역문화예술과 관련한 정보를 집대성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욕구와 수요를 파악해 질 높은 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앞으로 지역의 문화발전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진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앙 정부 및 인근 지자체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지역의 문화 단체 및 기관과의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연계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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