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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수돗물 적자 줄인다…5월부터 수도요금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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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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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수도사업소.[사진=양평군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양평군(군수 김선교)이 지방재정을 악화시키는 상수도요금의 적자폭을 줄이고자 사용료 인상을 추진한다.

14일 군에 따르면 현재 수돗물 생산 원가에 대한 상수도요금 비율(현실화율)은 51.8% 수준이다. 

또 지난해 양평지역 1일 평균 급수량은 2만2118톤으로, 1톤당 생산원가 1933원인 반면 공급원가는 1001원으로 차이 만큼 적자가 쌓여 재정 악화의 주요 원인이 돼 왔다.

이에 군은 오는 5월 고지분부터 가정용 월별 사용량 기준으로 현재 20톤까지 1톤당 600원인 수도요금을 680원으로 80원을 인상할 예정이다.

또 일반용의 경우 50톤까지 1톤당 1160원에서 1310원으로 150원 인상한다.

군 관계자는 “수도요금은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항으로, 물가 안정 등을 위해 지난 3년여간 동결한 채 유지했다"며 "생산원가 대비 낮은 현실화율로 재정 여건이 악화돼 불가피하게 인상하게 됐다"고 인상 배경을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인상을 통해 재정 건전성 확보,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상수도 공급관로 시설 투자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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