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인재라면 누구나 '대탕평'인사 영입

국민의당 이찬열 인재영입위원장(왼쪽)이 14일 오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인재 영입을 발표하고 있다. 가운데는 박지원 대표, 오른쪽은 손금주 수석대변인. [연합포토]

아주경제 이창환 인턴기자 = 국민의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14일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을 포함한 21명의 영입 인사를 발표했다.

이찬열 인재영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은 상임고문, 하창우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은 법률지원단장, 유철환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는 인권특별위원회 위원장, 오호석 직능경제인단체 총연합회 총회장은 인재영입위원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고문 역할로는 이상일 전 국회의원, 박상규 전 민주당 부총재, 김충조 전 국회의원, 고재득 전 성동구청장이 합류했다. 이 전 의원은 전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정무특보를 지낸 바 있다.

이 위원장은 “인사가 만사라고, 국민의당은 정권교체를 향한 성공적인 첫 단추를 끼웠다”며 “정권교체를 하기 위해선 삼고초려가 아니라 백고초려라도 해서 인재를 계속해서 모실 계획이며, 이를 통해 대권승리를 하고 정권교체를 해나가는 게 국민의 뜻이자 국민이 갈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상임선대위원장은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 영입과 관련해서 “얘기가 잘 진행되고 있다. 빠른 시일 내 결정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외에도 국민의당 선대위는 이봉원 전 육사고장, 김중련 전 합참차장, 임홍재 전 주 베트남 대사, 이상국 전 KBO 사무총장, 이영민 전 대한약사회 상근부회장, 서순림 전 대한간호협회 부회장, 이재림 전 김대중대통령 민정수식실 민원비서관, 강명재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학부 겸임교수는 특보로 영입했다.

언론인 출신 인사들도 선대위에 합류했다. 조용택 전 조선일보 편집국장대우, 김당 전 오마이뉴스 편집국장, 민영삼 시사평론가는 특보 자리를 맡았다.